고양이를 키우는 우리 집사님이 정말 힘든 순간을 맞이 하는 때가 있죠. 네. 고양이 발톱 깎기입니다. 발톱 깎는 날에는 비명소리가 낭자하고 막혔던 방언이 터지고 둘 중 하나는 피를 보는 전쟁을 치뤄야 합니다. 그럼 고양이 발톱 깎기와 시기 및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할께요.
고양이 발톱 깎기
고양이가 야생에서 살아 남기 위해서는 날카로운 발톱이 필수입니다. 하지만 고양이가 실내에서 우리 집사님과 같이 살기 위해서는 반드시 날카로워진 발톱을 깎아줘야 합니다. 깎지 않으면 집안 가구와 우리 집사님 몸에 스크래치를 남길 수 있습니다. 고양이도 황당할 수가 있습니다. 스크래처로 애써 갈아 놓은 발톱인데 집사가 번번이 잘라내기 때문이죠. 간혹 고양이 중에는 발톱 깎는 것에 심한 저항을 하기도 합니다. 또한 실외와 달리 실내 바닥은 매끈하기 때문에 발톱이 계속 자라서 발 패드 안쪽으로 파고들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고양이에게 큰 통증을 줄 수 있습니다. 그래서 고양이가 어릴 때부터 발톱 깎는 것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발톱 깎는 것과 간식 주기를 병행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발톱을 깎지 않을 때에도 자주 고양이의 발을 만져서 발톱 깎을 때의 거부감을 줄여 줄 필요가 있습니다. 능숙 능란한 집사님 중에는 틈틈이 고양이의 발을 잡고 가볍게 눌러주면서 발톱이 나왔다 들어갔다 하며 놀이를 합니다.
발톱 깎는 시기
고양이가 집사님과 실내에서 함께 살게 되면 실외와 달리 발톱이 잘 닳지 않고 발톱을 갈 일도 별로 생기지 않습니다. 그래서 집사님이 주기적으로 반드시 고양이 발톱을 관리해주어야 합니다. 고양이 발톱은 최소 한 달에 한 번 이상 꼭 깎아 줘야하는데 앞발이 뒷발보다 빨리 자라기 때문에 앞발의 경우 2주에 한 번, 뒷발의 경우 4주에 한 번 깎아주면 좋습니다. 사람의 경우도 평균 2주에 한 번 정도 깎기 때문에 집사님이 손톱을 깎고 난 후에는 고양이의 발톱도 같이 깎아 주면 됩니다.
발톱 깎이 고르기
고양이 발톱 깎기에 사용되는 도구는 시중에 가격대와 기능 등 천차 만별이죠. 무턱대고 비싼 것과 기능이 많은 것을 살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몇 가지 주의 할 필요는 있겠죠. 먼저 집사님이 사용하는 손톱깎이는 절대 사용해서는 안됩니다. 깎는 방식과 두께가 다르기 때문이죠. 간혹 집안에 돌아다니는 문구 가위를 사용하는 분도 있는데 절대 사용해서는 안됩니다. 대신에 다이소 같은 곳에 가면 저렴하면서도 고양이의 발톱에 적합한 발톱 깎이들이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고양이의 발톱은 길쭉하기 때문에 그 끝의 일부를 자를 수 있게 만들어 진 고양이 발톱 전용 깎이를 이용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고양이의 발톱이 작고 날카롭다 보니 시력이 나쁜 집사님에게 고양이 발톱 깎기는 매우 힘든 작업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요즘에는 LED등이 붙어 있는 발톱 깎이들이 많이 나오니 미리 알아 두셨으면 합니다. 인터넷에서는 이런 기능을 갖추고도 우리 집사님의 미적 욕구를 채워주는 제품들이 많이 있으니 시간이 되실 때 서핑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발톱 깎는 법
발톱을 깎을 때는 항상 단계별로 진행 하셔야 합니다. 그래야 고양이도 낯설어 하지 않고 익숙해지기 때문에 안정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1. 장소 선택
먼저 고양이와 편안하게 같이 앉을 수 있는 공간을 선택합니다. 거실 쇼파나 방바닥 좋고 캣타워에 의자를 놓아 두는 것도 좋습니다. 대신 밝은 공간이어야 합니다. 만일 어두운 공간일 경우 미리 LED등이 부착된 발톱 깎이를 준비하셔야 합니다.
2. 안아 주기
다음으로 고양이를 안아 주고 칭찬합니다. 간식을 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집사의 품에 있는 것을 낯설어 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핵심입니다.
3. 발을 잡기
편안하게 고양이를 안고 있다면 이번에는 한 쪽 손으로 고양이의 한 쪽 앞 발을 만집니다. 간혹 고양이 중에 미리 겁부터 지레 먹고 집사의 품에서 도망치는 경우도 있죠. 아마 이전에 발톱 깎기와 목욕에 안 좋은 기억이 있었겠죠. 이런 경우에는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장소 선택과 안아 주기를 시도합니다. 그리고 최대한 안정을 찾아주고 칭찬과 간식 주기로 발을 잡아 줍니다.
4. 발톱 내밀기
집사님이 발을 잡아도 거부감이 덜 한 경우, 이번에는 천천히 발가락 사이를 눌러 발톱을 내밉니다. 집사님의 엄지 손가락과 검지손가락으로 고양이의 발가락 사이를 치약 짜듯이 살짝 누르면 됩니다. 발가락 바닥 쪽을 밀어 올려도 발톱이 드러나게 됩니다. 절대 곧바로 발톱을 깎지 말고 발톱 깎이를 갖다 대었다가 다시 놓았다가 하며 칭찬을 반복하며 고양이가 익숙해질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5. 발톱 깎기
발가락 사이를 누르면 하얀 색 발톱이 나오고 그 밑으로 핑크색 속살이 보입니다. 이 때 발톱이 아래 쪽으로 꺾이는 지점의 핑크색 속살 바로 앞 3~4mm정도에서 잘라 주면 됩니다. 주의 할 점은 신경과 혈관이 있는 발톱의 핑크색 속살을 잘 확인 해야 합니다. 간혹 고양이의 발톱 색깔이 어두울 경우 속살이 잘 구분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 발톱이 아래쪽으로 휘어지는 부분만 자르는게 좋습니다. 발톱하나를 잘랐다면 곧바로 쉬고 칭찬을 해줍니다. 그리고 또 진행하면 됩니다. 참고로 고양이 발톱 중에는 우리가 놓치기 쉬운 발톱이 숨어 있습니다. 보통 며느리 발톱이라고 불리는데요. 이 발톱도 놓치지 않고 꼭 잘라 주셔야 합니다.
주의사항
초보 집사님 중에는 실수로 고양이의 발톱에서 피를 보는 경우가 있죠. 그러면 고양이는 놀래서 비명을 지르며 도망쳐 버리겠죠. 이럴 때 집사님은 당황하지 마시고 잠시 시간을 가졌다가 다시 처음부터 진행하시면 됩니다. 미리 거즈나 휴지를 준비해두시면 좋겠죠. 고양이 발톱에서 나는 피는 보통 몇 분 뒤에 멎는데요. 그래도 거즈를 대고 눌러서 압박을 해주면 빨리 피가 멎을 수 있습니다. 간혹 고양이가 도망친다고 집안 곳곳에 숨어 다녀서 감염증이 의심되거나 시간이 지나도 지혈이 안되는 경우, 가까운 동물병원으로 가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이상으로 고양이 발톱 깎기 시기와 방법에 대해 알아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