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범백 증상과 아기고양이 저승사자 쫓아내기

고양이 집사끼리 사용하는 말 중에서 무시무시한 단어가 있죠. 그 이름은 바로 ‘범백’ 입니다. ‘범백혈구감소증’의 줄인 말인데요. 아기고양이에게 치명적이죠. 걸리면 급성으로 진행되어서 손 쓸 틈이 없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고양이 범백 증상을 조기에 파악해서 집중 치료하면 완치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럼 고양이 범백 증상에 대해 같이 알아보도록 할게요.

 

개요

고양이 범백혈구감소증은 대표적인 급성 전염병입니다. 주로 감염된 동물의 체액, 배설물 등의 접촉으로 감염됩니다. 이러한 매개체와 접족되지 않더라도 기생충 등에 의해서도 감염될 수 있습니다. ‘범’은 포괄적이라는 뜻으로 백혈구가 포괄적으로 감소하는 증후군을 말합니다. 범백혈구감소증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백혈구를 공격하고 따라서 혈액 속에 백혈구 수가 감소하는 특징 때문에 범백혈구감소증이라고 이름이 붙여 졌습니다. 백혈구는 고양이의 면역 체계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세포입니다. 주로 바이러스나 세균과 싸우거나 면역 반응을 조절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백혈구 세포들이 감소하면 고양이의 면역력이 저하되고 다른 합병증과 복잡한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간혹 백혈구 수가 감소한다는 점에서 고양이 범백혈구감소증이 고양이 백혈병과 같은 것으로 생각할 수도 있는데, 엄밀히 말해서 두 질환은 증상이 비슷해도 질환을 일으키는 원인이 다르기 때문에 전혀 다른 질환입니다.

 

 

증상

대개 감염되면 며칠 사이에 급성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러한 증상을 빨리 파악해서 초기에 치료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복통 및 구토 설사

범백에 걸린 고양이는 복통과 함께 대부분 반복적으로 구토나 설사를 겪습니다. 일부 고양이에게서 혈변이 관찰됩니다. 또한 구토나 설사가 심한 경우 탈수 증세도 겪기 때문에, 고양이의 증세를 면밀히 관찰해서 탈수로 인한 쇼크를 미리 예방해야 합니다.

2. 식욕 부진 및 체중 감소

반복적인 구토나 설사 외에도 음식에 관심을 잃어서 식욕 부진을 겪게 됩니다. 또한 며칠 간 제대로 먹지 못한 고양이는 구토나 설사로 인해 체중이 확연히 줄어 든 것을 알 수 있습니다.

3. 무기력 및 우울감

복통과 구토, 설사 등으로 인해 고양이는 금방 무기력감에 빠지고 심할 경우 우울감을 겪을 수도 있습니다. 다묘나 임시 보호 가정에서 다른 고양이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구석 진 곳에 조용히 웅크리고 앉아 머리를 늘어 뜨린 채, 애처롭게 집사를 바라 보는 고양이는 범백혈구감소증을 의심해 봅니다.

4. 고열 증세

대부분의 바이러스성 전염병과 마찬가지로 고양이 범백혈구감소증에 걸리면 체온 상승으로 인한 발열 증상이 나타납니다.

 

5. 호흡 곤란

일부 고양이의 경우 숨쉬기가 어려워 개구 호흡을 하거나 기침을 할 수도 있습니다.

 

6. 이상 행동

어떤 고양이는 다리를 끌며 걸어 다니거나 꼬리를 물기 위해 헛돌기를 하는 등 이상 행동도 감지됩니다.

7. 기타

아기고양이의 경우, 면역력이 약해 치사율이 90%이상에 달합니다. 이 때문에 고양이 범백혈구감소증을 아기고양이 저승사자라고도 합니다. 또한 임신한 고양이의 경우 유산 확률이 높고 신생 아기고양이에게는 발달 장애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고양이 범백

 

 

치료

고양이 범백 증상이 의심될 경우 병원을 찾아야 하며 백혈구 수치를 검사 해야 합니다. 대부분 진단 키트로 검사하는 것이 일반적인 방법입니다. 특히 범백혈구감소증은 증상이 나타나는 초기에 치료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만일 증상이 심할 경우에는 병원에서 집중 치료를 받아야 하며 치료가 복잡하고 많은 비용과 시간이 소요됩니다. 보고된 자료에 의하면, 집중 치료를 받은 고양이는 대부분 완치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반드시 병원에서 치료를 받도록 합니다.

1. 수액 처치

고양이 수액 처치는 고양이가 탈수나 면역력이 약한 상태일 때 체내 수분을 보충하기 위해 사용되는 치료법입니다. 주로 식욕부진, 구토, 설사 등으로 체내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지 못할 때 탈수 예방 또는 치료를 위해 사용됩니다. 수액은 주로 정맥 내로 주입 되며, 반드시 전문적인 동물 의료진에 의해 시행되어야 합니다.

2. 항생제 투여

고양이에게 정맥 주사 또는 경구 투약을 통해서 염증을 치료하고 패혈증을 예방하기 위해 항생제를 투여합니다. 박테리아는 다양한 질병과 감염을 유발할 수 있으며, 항생제는 그러한 감염을 억제하거나 제거하여 고양이의 건강을 회복시키는 데 사용됩니다.

3. 면역 치료

일부 고양이에게 면역 촉진과 치료를 위해 면역 치료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면역 치료제는 고양이의 면역 체계를 강화하거나 조절하기 위해 사용되는 약물입니다. 대표적인 면역 치료제로 인터페론, 포르테졸, 사이클로스포린 등이 있습니다.

4. 수혈 요법

백혈구 수치가 현저히 떨어진 고양이의 경우 수혈 요법도 시행됩니다. 수혈 요법은 고양이의 혈액 손실을 보충하거나 혈액 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사용되는 치료법입니다.

 

 

예방

고양이 범백혈구감소증 예방은 예방접종과 주기적인 소독 2가지가 있습니다. 이 2가지는 아기고양이 저승사자인 고양이 범백혈구감소증을 쫓아 내는 가장 강력한 방법이기도 합니다.

1. 예방접종

고양이는 실내에서 거주하더라도 평생 여러 번의 범백혈구감소증 바이러스에 노출됩니다. 따라서 예방접종만이 가장 효과적인 예방책입니다. 일단 백신 접종으로 항체를 형성해 두면 웬만한 바이러스에 노출되어도 증상이 나타나지 않거나 최소한의 증상으로 넘어 갈 수 있게 됩니다. 길고양이나 외출고양이에게도 예방접종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범백혈구감소증 바이러스 백신은 고양이 허피스 바이러스 백신, 고양이 칼리시 바이러스 백신과 함께 필수로 맞는 백신으로 생후 7~9주부터 접종을 하며 총 3차에 걸쳐 접종합니다.

 

2. 주기적인 소독

다묘나 임시보호 가정외에도 고양이를 키우는 모든 가정의 경우, 반드시 집안 곳곳에 주기적인 소독이 필요합니다. 주로 카페트나, 쇼파, 가구, 이불 등에 소독제를 사용한 청소가 필요합니다. 범백혈구감소증 바이러스는 이러한 곳에서 무려 1년이 넘게 생존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또한 바닥 청소는 락스와 같은 표백제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특히 싱크대 밑, 그릇장 위, 쇼파나 침대 밑과 같은 고양이가 즐겨 찾는 구석 진 장소는 먼지나 곰팡이가 쌓이지 않도록 반드시 주기적으로 표백제로 청소를 해줍니다.

 

 

이상으로 고양이 범백 증상과 아기고양이 저승사자 쫓아내기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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