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우리 고양이의 코에서 콧물이 보일 때가 있는데요. 콧물 방울이 살짝 흘러 내린 우리 고양이가 귀엽기도 하지만, 혹시 무슨 문제가 있는 건 아닌지 걱정이 되기도 하는데요. 그럼 고양이 콧물 원인은 무엇이고 맑은 콧물과 누런 콧물, 한쪽 콧물과 양쪽 콧물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할게요.
개요
고양이의 코는 호흡과 냄새를 맡는 역할을 합니다. 코 안쪽에 있는 점막은 감염병 예방이나 청결 유지를 위해서 항상 젖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외관 상으로 볼 때, 따뜻하게 말라 있는 코는 건강한 상태를 나타냅니다. 그래서 건강한 고양이의 경우에는 콧물을 흘리지 않습니다. 하지만 감염병이나 알레르기, 이물질 흡입 등으로 인해 콧물이 나오기도 합니다. 그래서 고양이 콧물은 고양이의 건강에 대한 이상 신호가 됩니다.
원인
고양이의 콧물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흘립니다.
1. 상부호흡기증후군
고양이 감기라고 부르는 상부호흡기증후군은 고양이 콧물의 주요 원인입니다. 허피스 바이러스는 대표적인 상부호흡기증후군입니다. 감염될 경우, 고양이는 사람과 마찬가지로 초기에는 기침을 하거나 양쪽 콧구멍에서 맑은 콧물이 나오다가 증세가 심해지면 고열, 눈곱, 입 안 궤양, 식욕부진 증세를 보이게 됩니다. 콧물의 경우 처음에는 맑은 콧물 방울을 보이지만 증세가 심해지면서 점점 끈적한 점액질이 되고 이후 노란 고름 같은 콧물로 변하게 됩니다. 또한 코점막이 부어 올라 양쪽 콧구멍이 막히게 되고 따라서 고양이는 입을 벌려서 개구호흡을 하게 됩니다.

2. 알레르기성 비염
고양이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꽃가루, 먼지, 담배연기, 곰팡이 등의 자극원에 대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킵니다. 또한 집사가 사용하는 향수, 헤어스프레이, 탈취제, 세탁세제 등에 대해서도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킵니다. 고양이가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면 수 회에 걸쳐 재채기를 하고 맑은 콧물이 흘러 내리며 심할 경우 머리, 목, 등의 부위에 가려움증을 느껴 심하게 긁게 됩니다.

3. 이물질 흡입
고양이의 경우 코의 통로인 비도가 매우 좁은 편입니다. 그래서 사료, 벌레, 천 조각 등의 이물질이 들어 가면 쉽게 걸리게 됩니다. 이 때 고양이는 발로 코를 긁거나 심하게 재채기를 하면서 맑은 콧물을 흘리게 됩니다. 비도가 좁다 보니 이물질로 인해서 고양이는 목을 쭉 펴고 머리를 바닥에 늘어 뜨린 후에 개구호흡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만일 집사가 세밀하게 살피지 못해서 이를 방치할 경우 2차 감염증에 의해 누런 염증성 콧물로 바뀌게 됩니다.

4. 종양
사람과 마찬가지로 고양이도 코의 조직에서 양성이나 악성 종양이 생길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재채기나 훌쩍 거리는 증상을 보여 다른 콧물 원인과 비슷합니다. 하지만 증상은 지속되고 코에서 코피가 나기도 합니다. 건강한 고양이는 코피를 흘리지 않습니다. 코피는 보통 비도나 점막 등에 손상이 생기거나 종양, 기생충 등이 있을 경우 흘립니다.
맑은 콧물과 누런 콧물
맑은 콧물의 경우, 어떤 원인이든 비교적 초기 증세에 나타납니다. 하지만 증세가 심해지면 점점 콧물은 끈적거리고 이후 누런 콧물로 변하게 됩니다.
1. 맑은 콧물
재채기를 동반한 맑은 콧물은 알레르기성 비염, 이물질 흡입 등이 주요 원인입니다. 기침을 동반한 맑은 콧물은 상부호흡기증후군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맑은 콧물 그 자체는 건강 상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 초기 증세이지만 반드시 콧물이 나오는 원인을 파악해서 대처를 할 수 있도록 합니다.
2. 누런 콧물
누런 콧물의 경우, 끈적거리면서 고름 같은 성분으로 코의 점막에서 세균, 바이러스, 이물질 등에 대한 면역 반응으로 생깁니다. 즉 코의 점막에 세균, 바이러스 등이 붙으면 이것을 씻겨내기 위해 코의 점막에서 콧물을 분비합니다. 이것은 고양이 몸의 정상적인 면역반응으로 주로 백혈구가 담당합니다. 끈적거리면서 고름 같은 누런 콧물은 백혈구가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섞였기 때문입니다.
한쪽 콧물과 양쪽 콧물
고양이가 콧물을 흘릴 때는 꼭 양쪽에서만 흘러 내리지는 않습니다. 원인에 따라 한쪽 또는 양쪽에서 콧물이 흘러내립니다.
1. 한쪽 콧물
대부분 사료, 벌레, 천 조각 등의 이물질 흡입이 원인입니다. 이물질이 즉시 코 밖으로 빠져나가지 않을 경우, 고양이는 발로 코를 긁거나 심하게 재채기를 하는 것과 함께 맑은 콧물이 흘러 나옵니다. 장기간 방치할 경우, 2차 감염증에 의해 누런 염증성 콧물로 진행됩니다.
2. 양쪽 콧물
주로 상부호흡기증후군이나 알레르기성 비염이 원인인 경우가 많습니다. 보통 재채기나 기침으로 시작해서 양쪽 콧구멍에서 콧물이 나기 시작합니다.
이상으로 고양이 콧물 원인과 맑은 콧물 누런 콧물, 한쪽 콧물 양쪽 콧물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고양이 콧물은 건강에 대한 이상 신호이니, 콧물이 보일 경우 반드시 병원에서 진료를 받도록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