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턱드름 증상 원인 치료 예방

등잔 밑이 어둡다고 하죠. 꼼꼼한 집사님도 놓치기 쉬운 부분이 있죠. 바로 턱 밑입니다. 고양이 턱 밑에 거뭇 거뭇한 깨 같은 것들이 붙어 있는데요. 심하면 사람 여드름처럼 농이 차있는 종기 모양들이 턱 밑 구석구석 자리하고 있죠. 그래서 턱밑에 나는 여드름이라고 고양이 턱드름이라 합니다. 턱밑은 고양이가 그루밍을 할 수 없어 피지가 많이 쌓이는 부위이기 때문에 집사님의 관리가 필요한 곳입니다. 그럼 고양이 턱드름 증상과 원인, 치료 그리고 예방에 대해 알아보도록 할께요.

 

증상

고양이 턱드름 증상은 턱과 그 주변에 피지같은 분비물이 쌓여서 생깁니다. 마치 사람의 땀구멍에 피지가 쌓여서 생기는 블랙헤드처럼 보입니다. 이런 상태는 아직 증세가 심해지기 전입니다. 그래서 초기에 관리를 해주면 큰 문제없이 지나 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등잔 밑이 어둡다고 고양이의 턱밑은 집사님의 시야에 잘 드러나지 않는데요. 그렇게 되면 증세가 심해져 모낭염 등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1. 가벼운 상태

턱 밑에 거뭇 거뭇한 깨 같은 것들이 모래 알모양으로 박혀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다른 부위와 달리 그루밍을 하지 못해서 피지를 제거하지 못하기 때문에 털이 엉키게 됩니다.

2. 보통

해당 부위가 매우 가려워서 심하게 긁고, 그래서 털이 많이 빠져 있으며, 긁은 부위가 벌겋게 부어오르고 캣타워나 집안 가구 같은 곳에 턱을 비비거나 문지르게 됩니다.

3. 심한 상태

고양이가 심하게 긁고 피가 나면 피딱지가 앉았다가 다시 피가 나는 과정에서 세균에 감염되고 그 상태에서 음식을 먹으면 각종 이 물질에 노출되어 고름이 찬 상태입니다. 이 정도 상태가 되면 모낭염이나 접촉성 피부염, 알레르기성 피부염으로 옮겨갈 수 있고 턱 밑에서 몸 전체로 번져갈 수 있습니다.

 

 

원인

고양이 턱드름 원인은 비교적 다양합니다. 대부분은 피지를 제거하지 못해서 모낭이 막혀 발생합니다.

1. 피지 분비물

고양이 여드름이라는 게 사람과 마찬가지로 피지선이 막혀서, 분비물이 모낭 밖으로 빠져 나오지 못해 발생합니다. 이 경우 블랙헤드라고 해서 마치 검은 깨들이 피부에 박혀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증세가 심해지면 블랙헤드에 염증이 생기고 벌겋게 부어오릅니다. 그 다음 가려워 긁길 시작하고 세균이 들어가면서 농이 찬 종기들이 생깁니다. 고양이도 피지선이 입술, 턱, 꼬리, 눈꺼풀 등에 분포되어 있는데, 이 중에서도 턱 주변에 피지선이 과도하게 발달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턱 주변에 피지의 분비가 많이 일어 나지만, 턱 밑은 그루밍을 하기 어려운 부위입니다.

2. 음식물

고양이과 동물은 대체적으로 음식물을 먹고 나면 입 주위에 잔여물이 잔뜩 묻게 됩니다. 대부분 그루밍을 통해 제거 되지만 턱밑은 깨끗하게 제거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턱 밑에 모낭염이 발생하기 쉽고, 심하게 긁은 경우에는 상처로 인한 감염증으로 농이 찬 종기들이 생기게 됩니다.

3. 알레르기성

밥그릇을 바꿔줬을 때 턱드름 증상이 발생할 수 있는데요. 그 이유는 밥그릇 재질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 때문입니다. 고무나 플라스틱 같은 재질은 일부 예민한 고양이에게 알레르기 피부염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곤 합니다. 따라서 가급적 도자기 재질이나 스텐레스 재질로 된 밥그릇으로 교체 해줘야 합니다.

4. 기타

고양이 턱드름은 위의 경우 외에도 다양한 원인으로 생길 수 있습니다. 접촉성 피부염도 원인이 될 수 있고 과도한 피지 분비로 모낭충이 많아져도 생길 수 있습니다. 일부 전문가는 사료나 츄르 같은 음식물의 성분이 그 원인일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또한 스트레스나 호르몬 밸런스가 무너진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고양이에게 턱드름이 보이는 경우 다각도로 변화를 줘야 합니다.

고양이 턱드름 증상 원인 치료 예방

 

치료

고양이 턱드름 치료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근본적인 문제를 알아내는 것입니다. 그 문제가 무엇인지 파악하기까지 치료를 통해 증세가 호전될 수 있도록 합니다.

1. 소독

턱드름이 보이면 턱 주변의 털을 제모 하고 하루 2회 정도 소독제로 세정을 해줍니다. 세정 전에는 모공에 자극을 주기 위해 물에 적신 수건을 전자렌지에 30초 정도 돌려 따뜻하게 만들어서 턱에 1분 정도 갖다 댑니다. 너무 뜨거우면 고양이가 놀랄 수 있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모공이 열리면 효과가 배가 됩니다. 세정 후에는 처방 연고를 발라 주고 2~3일에 한 번씩 고양이의 턱 부위를 따뜻한 물수건으로 닦아 줍니다.

2. 약물 치료

턱드름이 심할 경우 반드시 병원에 내원 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처방 받은 항생제를 투약합니다. 외관상 증세가 호전되어도 항생제는 일정 기간 투약을 계속 할 필요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항생제 사용은 3주 정도로 합니다. 자세한 사항은 내원한 병원의 원장님 지시에 따르도록 합니다.

3. 약용 샴푸

약용 샴푸로 고양이의 얼굴과 턱 밑 등을 씻겨 주면 좋습니다. 그러면 피지가 심한 고양이에게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단 상처 부위가 심한 경우에는 자주 하는 것은 삼가해야 합니다.

 

 

예방

고양이 턱드름 예방을 위해서 집사의 꼼꼼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1. 청결

고양이는 피부병에 매우 약하기 때문에 고양이가 사는 곳을 항상 청결하게 해야 합니다. 햇빛이 잘 들어 와서 곰팡이균이 서식할 수 없도록 하고 바닥을 자주 닦아서 먼지나 오염물질이 눌러 붙지 않도록 합니다. 캣타워와 스크래쳐는 주기적으로 소독합니다.

2. 피지 제거

고양이의 턱 밑은 그루밍이 힘들기 때문에 집사님이 주기적으로 따뜻한 물수건으로 닦아 줍니다. 목욕을 자주 시키는 고양이는 상관이 없지만, 고양이 몸에 냄새가 날 때에만 목욕을 시킬 경우에는 반드시 주기적으로 고양이 턱밑을 닦아서 피지와 각종 이물질을 제거해야 합니다.

3. 식기 관리

최근에는 고양이의 식기 높이가 지면에서 10~20cm 정도 높아진 제품이 많아졌습니다. 그러면 당연히 고양이 턱밑에 음식물이 많이 묻게 되겠죠. 따라서 고양이의 턱이 음식에 닿지 않는 형태의 넓은 식기를 쓰는 것이 좋습니다. 고무나 플라스틱 대신 세라믹이나 스텐레스 재질의 식기를 사용하기를 권장합니다. 식사 후에는 식기 세척에 신경을 쓰고 자주 소독할 수 있도록 합니다.

 

이상으로 고양이 턱드름 증상 원인 치료 예방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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