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피부병 종류 가려움증 원인

고양이가 피부병으로 가려울 때, 막 사정 없이 긁어 대고 핥고 벽이나 가구 또는 집사님 다리에 몸을 비비고, 또 방바닥에 누워서 등을 막 이리저리 흔들어 대는 경우가 많죠. 그럴 땐 집사님의 마음이 너무 안타까운데요. 그래서 고양이에게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고양이 피부병 종류와 가려움증 원인에 대해 알아보도록 할께요.

고양이 피부병

고양이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포유류는 피부병을 달고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실내에 살고 있는 고양이도 대부분 피부병을 달고 살고 있죠. 집사님이 얼마나 잘 관리해주고 있느냐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을 뿐이죠. 그래서 집사님은 틈틈이 고양이에게 빗질을 해 줄 때 얼굴, 등, 배, 다리, 꼬리 순으로 몸 전체를 꼼꼼하게 살펴봐야 합니다. 고양이는 피부가 가려우면 계속해서 긁고 핥고 비비는 행위를 합니다. 이런 행위가 심하면 몸 구석구석 상처가 생기고 피딱지가 들어 앉았다가 다시 생기고를 반복하게 됩니다. 그럼 가려움증을 야기하는 고양이 피부병 종류를 살펴보겠습니다.

1. 귀 진드기

고양이가 외출했다가 들어와서 귀를 긁고 핥고 미친듯 흔들어 대면 대부분 밖에서 진드기에 전염된 경우입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귓속에 들어앉는 귀 진드기의 경우 고양이에게 큰 고통을 안깁니다. 귀 진드기는 귓속에서 피부에 상처를 내고 영양을 흡수하는 미세한 곤충의 일종입니다. 번식력이 강해서 고양이의 건강에 위험을 주고 가려움증을 크게 유발하죠. 이 경우 집사님은 고양이의 귓속을 육안으로 살펴보고 고름같은 끈적한 분비물이 보이거나 커피 찌꺼기 같은 것들이 보이면 가급적 병원으로 달려 가야 합니다. 한 아이가 귀 진드기에 걸리면 다른 아이에게도 전염이 되므로 가급적 초기에 치료해야 합니다. 치료와 귀 청소에 대해서는 아래 포스팅을 참고 하시면 됩니다.

고양이 귀 진드기 증상 치료 귀청소

2. 알레르기성 피부염

사람과 마찬가지로 고양이도 가구나 바닥재의 화학 성분이나 벼룩 같은 외부기생충 또는 식품첨가물 등에 대해 알레르기 반응을 합니다. 피부염이 상당히 진행되는 동안 계속해서 알레르기 원인에 노출되고 있다면 증상은 더 악화가 될 수 있습니다. 주로 귀 뒤쪽과 코 등 얼굴을 긁고 염증이 생기다가 온몸으로 번져서 탈모가 진행될 수 있습니다. 이런 알레르기성 피부염은 치료가 쉽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 원인을 찾기가 매우 힘들기 때문이죠. 벼룩 같은 외부 기생충일 경우 빗질을 통해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음식이나 식품첨가물의 경우 다른 제품으로 바꾸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캣타워나 스크래처의 경우 화학 성분일 수도 있으니 당분간 사용을 못하도록 해봅니다.

3. 접촉성 피부염

새로 이사하게 되면 가구나 바닥재 등에서 나오는 화학물질 냄새가 거슬리는데요. 사람이나 고양이나 마찬가지입니다. 간혹 새로 장만한 장난감, 캣타워, 스크래처 등에서도 화학물질 냄새가 많이 느껴지는데요. 이러한 화학물질에 접촉한 뒤 피부에 트러블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 경우 접촉성 피부염에 걸린 것입니다. 접촉성 피부염은 다양해서 고양이 샴푸나 빨래세제, 각종 페인트 및 물감 등과 접촉할 경우에 걸릴 수 있는데, 주로 접촉 부위가 빨갛게 부어오르면서 염증이 생깁니다. 그리고 가려워서 심하게 긁게되면 탈모로 진행됩니다.

4. 벼룩

고양이 벼룩은 고양이 피부에서 발견되는 가장 흔한 기생충입니다. 벼룩은 고양이 털에 붙어서 피부에 구멍을 내고 피를 빨아 먹고 살죠. 그래서 고양이에게 가려움증을 유발하고 심지어 감염증에 걸리게 됩니다. 주로 등과 꼬리 주변에 붙어 살면서 배설하고 알도 낳기도 합니다. 일부 고양이는 벼룩에 대한 알레르기성 피부염에 걸릴 수 있는데 꼬리쪽이나 뒷다리 또는 가랑이 안쪽 피부가 빨개지며 여드름 같은게 올라오게 됩니다.

5. 이

이는 고양이의 털에 붙어 살면서 피부를 뚫어서 피를 빨아 먹고 사는 아주 작은 곤충류입니다. 튼튼한 다리와 발톱으로 털을 단단히 붙자고 살면서 털에 많은 알을 붙입니다. 약 1mm 가량의 크기로 하얀색 모래알처럼 보입니다. 주로 엉킨 털 주변에 많이 발견됩니다. 이가 서식하는 부위는 고양이가 긁어 대서 탈모가 생길 수 있습니다.

6. 옴 진드기

옴 진드기(Scabies mite)를 말하며 전염성이 강한 피부 질환을 야기시킵니다. 얼굴부터 목과 귓바퀴까지 극심한 가려움증을 유발하게 됩니다. 밤에 심해지는 특징이 있고 잠복기간을 거칠 수 있습니다. 옴 진드기는 주로 야간에 고양이의 피부에 굴을 만드는데 이 때 진드기에서 나오는 분비물이 피부에 닿아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하면서 가려움증이 나타나게 됩니다.

7. 좁쌀 피부염

좁쌀 모양처럼 보인다고 해서 좁쌀 피부염으로 불립니다. 주로 등쪽에 많이 나타나며 고양이에게서 발견되는 가장 흔한 피부병입니다. 작은 발진과 피딱지가 얼굴부터 목, 등까지 만져집니다. 발생원인은 벼룩, 이, 털진드기, 옴, 모낭염, 아토피, 영양부족 등입니다. 좁쌀 피부염이 나타나면 고양이는 매우 비정상적이고 공격적인 행동을 하게되는데요. 탈모와 피부에 농피증이 발생하고 피부 궤양이나 염증이 동반하게 됩니다.

고양이 피부병 종류

 

주의사항

건강한 고양이라면 별도 피부 관리가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대신에 집사님이 평소 빗질을 하면서 세세히 관찰만 잘해주셔도 초기에 피부병을 잡을 수 있습니다. 한번 피부병이 생기면 고양이가 그루밍을 하기 때문에 쉽게 증세가 심해지고 가려워서 긁고 나면 날카로운 발톱에 상처를 입게 됩니다. 그러면서 각종 세균성 감염증에 잘 걸리게 되는데요. 그러면 잘 낫지도 않고 목욕하기도 어려워지게 됩니다. 고양이 피부병 원인은 다양해서 곰팡이나 세균성 감염 및 알레르기 피부병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영양소 부족이나 스트레스, 환경 변화, 외출 등의 문제이기 때문에 집사님의 꼼꼼한 관찰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리고 고양이 가려움증으로 갑자기 심하게 긁기 시작하면 가까운 병원에 방문해서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고양이의 건강에 가장 도움이 됩니다.

 

이상으로 고양이 피부병 종류 가려움증 원인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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