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집사 필수 고양이 용품

길을 가다 우연히 냥줍 또는 고양이 간택 당할 때가 있죠. 하지만 생전 처음 고양이를 키우게 되는 초보 집사는 당장 무엇을 사야 할지 몰라 당황하게 되는데요. 사실 의외로 간단합니다. 고양이가 먹고 자고 싸고 놀고 병원 가는데 필요한 고양이 용품을 먼저 구매하면 됩니다. 그럼 이번에는 내 통장 잔고를 마구마구 비워버리는 초보 집사 필수 고양이 용품에 대해 알아보도록 할게요.

 

이동장

이동장은 고양이를 입양하는 데에 반드시 필요한 용품이며 다양한 용도로 사용됩니다.

1. 운반 도구

고양이 이동장은 고양이를 안전하게 집이나 병원으로 옮기는 용도로 사용됩니다. 고양이는 장소를 이동하는 데에 극도로 예민해 합니다. 만일 이동하다가 집사가 조금만 방심하면 고양이는 멀리 달아 나 버릴 수 있습니다. 한번 달아 난 고양이를 찾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간혹 초보 집사 중에서 고양이를 껴안거나 옷 속에 품어서 다니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는 고양이가 집사 품에서 달아나 버리는 상황에 전혀 대처를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고양이를 이동 시킬 때는 반드시 고양이 이동장을 사용해야 합니다.

2. 안전한 은신처

고양이는 외부 환경 변화에 매우 민감합니다. 그리고 처음 가 본 장소에는 반드시 은신처가 필요합니다. 만일 고양이가 숨을 수 있는 은신처가 없이 탁 트인 공간이라면 고양이는 극도로 공포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사람으로 치면 공황 장애가 오는 것과 마찬가지 입니다. 따라서 고양이가 처음 집으로 올 경우에도 숨어 있을 곳이 필요합니다. 이 때 이동장은 고양이에게 안전한 은신처가 됩니다. 그리고 잘 때도 임시 거처로 이용됩니다.

3. 병원 진료

이동장은 고양이가 병원 진료를 받는 데에 아주 유용한 도구가 됩니다. 먼저 병원으로 가기 위해 사용되고 그 다음 도착해서 몸무게를 재거나 상태를 살펴 보거나 주사를 맞힐 때도 아주 유용하게 이용됩니다.

 

 

식기

고양이를 입양했다면 가장 신경 써야 할 용품은 단연 밥그릇과 물그릇입니다.

1. 재질

가급적 도자기, 세라믹, 스텐레스 재질을 사용하도록 합니다. 고양이 피부는 매우 예민해서 고무나 플라스틱 같은 저렴한 합성원료 제품은 고양이에게 턱드름이 생기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2. 사이즈

고양이 얼굴 보다 약간 넓고 얼굴을 살짝 가릴 정도의 깊이를 사용합니다. 페르시안 종 같이 얼굴이 납작한 고양이에게는 절대 얼굴이 모두 가려지는 식기를 사용하지 않도록 합니다. 식기가 깊을 경우, 식사도 불편하고 얼굴 부분에 음식을 묻힐 수 있게 됩니다. 고양이는 하루 3시간 이상 그루밍을 할 정도로 자기의 몸을 깨끗이 단정합니다. 하지만 얼굴에 음식물이 많이 묻게 되면 그루밍을 하는데 과도한 힘을 쏟게 되고 헤어볼이 우려 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어떤 고양이는 그루밍을 소홀히 할 수가 있어 얼굴 부분에 여드름으로 고생할 수 있습니다.

3. 높이

고양이의 밥그릇 높이는 무릎과 어깨 사이가 적당합니다. 식사 할 때 고개를 너무 숙이면 음식물을 위장으로 넘기는데 불편을 겪게 됩니다. 반면에 고개를 너무 들게 되면 씹는데 불편을 겪게 됩니다. 식기를 사용할 때는 가급적 받침대를 사용해서 높이를 조절하도록 합니다.

 

 

화장실

고양이에게 화장실은 매우 중요합니다.

1. 입구 높이

아기 고양이나 노령묘의 경우, 화장실 입구가 높으면 불편함을 겪게 됩니다. 화장실 이용이 불편하면 변을 보는 횟수가 줄어 들게 되고 심하면 변비가 생길 수 있습니다.

2. 오픈형과 폐쇄형

오픈형의 경우 고양이가 비교적 쉽게 이용할 수 있고 또한 변을 치울 때도 용이합니다. 단점은 모래가 밖으로 나올 수 있어 사막화 현상을 경험하게 됩니다. 반대로 폐쇄형은 처음 이용하는 것에 거부감이 생길 수 있고 변을 치울 때도 번거로운 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폐쇄된 공간은 고양이에게 심리적인 안정감을 줄 수 있어 보다 편안하고 안정적으로 변을 볼 수 있게 해줍니다. 또한 사막화 현상을 방지해줍니다.

 

고양이 용품

 

 

화장실 모래

기능에 따라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다양한 제품이 있는 만큼 자주 바꾸게 되면 고양이에게 스트레스를 줄 수 있으며 고양이 알레르기의 원인이 됩니다.

1. 응고형

고양이가 소변을 보면 흡수되어서 딱딱하게 굳어 버리는 모래입니다. 소변이 흡수되어 덩어리가 되면 변을 치우기가 매우 용이합니다. 단점은 모래알이 곱기 때문에 쉽게 날릴 수 있고 사막화 현상을 경험하게 됩니다.

2. 흡수형

고양이 소변이 모래 속으로 완전히 흡수되어 며칠 간격으로 치워도 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모래알이 비교적 크고 투박하기 때문에 먼지가 날리지 않고 사막화 현상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모래는 보통 식물성 섬유질로 만들기 때문에 고양이에게 무해하고 변기에 버려도 되는 등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으나 곰팡이나 세균이 잘 붙을 수 있고 일반 모래보다 가격이 비싸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기타

고양이와 함께 일샹 생활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용품이 준비되어 있어야 합니다.

1. 발톱깎이

고양이 발톱을 깎아 주지 않으면 매우 날카로워집니다. 따라서 발톱깎이로 최소 2주에 한 번은 깎아 주도록 합니다.

2. 빗

다양한 종류의 빗을 구비해야 합니다.

  • 일자빗: 장모종의 경우 일자빗으로 엉킨 털을 풀어 줍니다.
  • 논곱빗: 얼굴 부분에 묻은 이물질, 음식물 등을 제거하기 위해 필요합니다.
  • 슬리커: 털을 빗겨 주고 빠진 털을 솎아 내는 용도로 사용합니다.
  • 실리콘빗: 주로 단모종의 경우에 사용하며 간혹 목욕을 하거나 마사지 용도로 사용합니다.

3. 스크래처

스크래처가 있으므로 인해 고양이의 발톱이 자연스럽게 갈려집니다. 또한 고양이가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용도로 사용됩니다.

4. 세정제

귀 속 청소, 여드름 피지 제거 또는 상처 부위에 사용하기 위해 미리 준비합니다.

5. 장난감

고양이를 실내에서 키울 경우, 반드시 장난감을 구비해서 고양이의 사냥 본능을 만족 시켜줘야 합니다.

6. 캣타워

고양이는 수직 활동을 하는 동물입니다. 따라서 고양이의 활동성을 늘리기 위해 캣타워를 설치해주도록 합니다.

 

 

 

이상으로 초보 집사 필수 고양이 용품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rror: Content is protected !!